'손아섭 결승타' 롯데, NC 꺾고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손아섭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4승 1무 30패를 기록한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넥센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시즌 28번째 패(40승)를 떠안은 NC는 3연패에 빠졌다. 1위 삼성과는 이제 5경기차.

1-1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가 롯데쪽으로 기운 것은 6회말이었다. 2루타 3방으로 득점 찬스를 살렸다. 1사 후 전준우가 2루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곧바로 손아섭이 적시 2루타로 전준우를 불러들였다. 최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번타자 박종윤이 좌중간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고,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필승조를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3점차 리드를 지켰다. 강영식이 9회 2사 후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정대현이 대타 조영훈을 잡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손아섭(4타수 2안타)을 비롯해 정훈(4타수 2안타), 황재균(4타수 2안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한 롯데 홍성민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깜짝 호투했다. 이호준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나무랄데 없는 피칭이었다. 홍성민에 이어 등판한 김사율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NC 에릭은 8이닝 4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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