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톱타자로 출격한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전날(27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전날 1군에 복귀한 외야수 박건우를 1번타자로 앞세운다. 시즌 첫 톱타자 출격이다. 박건우는 지난 경기에서도 6회말 장민석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이택근의 송구 실책 때 홈까지 밟으며 활약하며 강렬한 복귀를 알렸다.
두산의 원조 톱타자 민병헌은 3번타자로 나서 김현수의 공백을 메운다. 또 민병헌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출장했던 정수빈은 9번타자로 나선다.
한편 감기 몸살로 하루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이날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타격감 조절을 위해 대타로는 출장 가는 하다. 김현수는 "전날보다 몸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그런데 어제 타자들이 그렇게 잘해줬는데 내가 어찌 출장할 수 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 감독은 "김현수를 빨리 기용하고 싶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 대타로는 출장 가능하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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