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번 타자로 복귀한 추신수가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8경기만에 3번이 아닌 톱타자로 복귀한 추신수는 2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케빈 코레이아와 상대한 추신수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2점 홈런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또다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앨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이번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가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 찬스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코레이나의 2구째를 받아쳐 좌전 2루타를 기록했고, 이때 2루주자 사디나스가 홈을 밟아 타점을 신고했다. 네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5-4 승리를 거뒀다. 8회말까지 5-0으로 앞서며 영봉승을 눈 앞에 뒀지만, 9회초 등판한 호아킴 소리아가 야수 실책 1개를 포함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역전 당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투수 코치의 마운드 방문 후 안정을 찾은 소리아는 나머지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팀의 승리를 간신히 지켰다.
이날 텍사스 선발 닉 테페쉬가 7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추신수에게 3안타를 내준 코레아나가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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