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얀 베르통헨(토트넘)이 '믿기지 않는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쓸어담으며 조 1위를 확정, 16강에 합류했다.
벨기에는 전반 45분 스테번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후반 32분 얀 베르통헨이 김승규가 쳐낸 공을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베르통헨은 경기 직후 벨기에 공영방송 'RTBF'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순간이다"며 "이 팀의 주장으로서 한국 대표팀을 꺾었다. 이건 매직이다"고 짜릿한 경기 소감을 전했다.
H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벨기에는 16강전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베르통헨은 "독일을 피한 건 잘된 일이다. 하지만 미국 역시 강팀이다. 우리는 4강 이상의 결과를 원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벨기에의 50번째 월드컵 골을 선사한 베르통헨은 FIFA에서 선정하는 MOM(Man of the Match·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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