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 중계에 나선 안정환 MBC 해설 위원이 또 한 번 직설 화법을 선보였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안정환 해설 위원이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일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시종 대표팀의 플레이에 칭찬과 지적을 아끼지 않은 안정환은 후반전 벨기에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어짜피 패스할 건데 템포가 왜 이리 늦냐. 패스타이밍이 너무 늦다. 실력이 있어야 정신력도 있는 것이다"고 쓴소리했다.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을 때는 "전반전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후반에 너무 늦게 터졌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날 김성주, 송종국과 함께 벨기에전 중계에 나선 안정환은 경기 내내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공감가는 해설을 선보였다.
한편 알제리전 패배에 이어 벨기에에도 무너진 한국은 이번 대회를 1무2패로 마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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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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