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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르통헌에 실점…0-1 열세

기사입력 2014.06.27 06:37 / 기사수정 2014.06.27 06:37

김승현 기자
베르통헌 ⓒ Gettyimages/멀티비츠
베르통헌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상파울루(브라질), 조용운 기자] 벨기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벨기에의 얀 베르통헌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김신욱이 최전방에 나섰고,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윤석영, 홍정호, 김영권, 이용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벨기에는 케빈 미랄라스 원톱에 드리스 메르텐스, 아드낭 야누자이가 지원사격했다. 중원은 마루앙 펠라이니, 스테번 드푸르, 무사 뎀벨레가 섰고, 얀 베르통헌, 안토니 반덴 보레, 다니엘 반 부이텐, 니콜라스 롬바에르츠가 수비를 책임졌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은 벨기에와 대등하게 싸우며 공세를 취했다. 전반 11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받은 김영권이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은 벨기에의 배후 공간을 침투하며 벨기에를 위협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벨기에는 전반 22분 미랄라스의 스피드에 이은 쇄도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5분 한국은 메르텐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으나 슈팅한 볼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중앙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쿠르투아가 간신히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벨기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44분 벨기에는 드푸르가 김신욱에게 비신사적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수적 열세의 벨기에를 상대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한국은 초반 이청용과 이근호가 벨기에의 왼쪽을 흔들었다. 수비 라인을 내린 벨기에를 상대로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보경과 지동원을 연이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후반 32분 디보크 오리지의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베르통헌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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