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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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말고결혼' 한그루 "확실하게 망가져…발가벗은 느낌"

기사입력 2014.06.26 15:32 / 기사수정 2014.06.26 16:47

한그루. 권혁재 기자
한그루.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한그루가 전작 '따뜻한 말 한마디' 캐릭터와 다른 점을 밝혔다.

한그루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홀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매번 맡는 역마다 눈치가 없었다. 집안이 난리가 나도 나중에 알고 울었다"며 웃었다.

한그루는 "이번 주장미 역은 더 배로 밝고 배로 업 다운이 있는 드라마다. 확실하게 망가져야 할 때가 많았는데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들이 많이 묻어난다. 내 안에 있는 이상한 행동들을 보여주다 보니 시청자 앞에서 발가벗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는 솔직하고 표현하는데 자유로운 아이여서 행동이나 대사를 크게 한다. 보기에 웃기다. 오버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기태 역이 잘 잡혀 있어서 같이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애 말고 결혼'은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KBS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의 주화미 작가가 극본을, KBS '해운대 연인들', '브레인'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진운은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한여름 역을 맡았다.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지만 사랑에 올인하는 주장미를 만나게 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한선화는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강세아로 분했다. 강세아는 공기태와 의대 동기이자 병원장인 아버지를 둔 성형외과 전문의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다.

한그루는 어려서부터 늘 혼자였기에 그 누구보다 사랑을 전제로 한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주장미 역을 맡았다. 악연으로 만나게 된 공기태와 그의 집안과 엮이게 되면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연우진은 직업, 외모, 학벌, 집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삼대독자 장손이자 완벽남 공기태를 연기한다. 집안의 결혼 의지를 꺾을 목적으로 주장미와 비밀 계약을 하게 되지만 주장미로 인해 점점 변해가게 된다.

7월 4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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