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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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골' 제코, 감격의 첫 승으로 대회 마쳐

기사입력 2014.06.26 11:49 / 기사수정 2014.06.26 11:49

조재용 기자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보스니아)의 에딘 제코가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제코가 이끄는 보스니아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보스니아는 이날 감격의 월드컵 첫 승을 거뒀지만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보스니아 폭격기'로 불리는 제코는 사실상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코는 전반 23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보스니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대회 내내 불운에 시달렸다. 첫 경기에서 역대 최단시간 자책골 기록이 나왔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 번의 결정적인 오심의 피해자가 됐다.

제코는 경기 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고 싶었다. 이제 얼굴을 들고 귀국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몇몇 심판은 오심을 범했다"며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 보유하고 있는 제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으며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조국 보스니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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