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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 E조] 온두라스vs스위스, 온두라스 사상 첫 승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4.06.25 18:14 / 기사수정 2014.06.25 18:14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스위스와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한 온두라스가 만났다.

온두라스와 스위스는 26일(한국 시각) 오전 5시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양 팀 모두 다른 의미에서 승리가 간절하다.

스위스, 이번에는 탄탄함 보여줄까?

스위스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역 예선을 7승 3무로 통과하는 등 탑시드를 받으며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으로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스위스는 인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스위스는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며 불안감이 형성됐다. 이는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1위 다툼을 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며 완패하고 말았다. 프랑스가 에콰도르에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둔다는 가정하에 스위스는 최약체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16강 진출 전망은 여전히 희망적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요한 주루,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로드리게스 등 수비진은 이번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온두라스는 E조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고 1승 상대로 여겼던 에콰도르에게도 1-2로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스위스를 대파하고 프랑스-에콰도르전의 결과를 봐야하는 상황에 놓쳤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자신들의 역사를 위해 승리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온두라스는 세 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온두라스가 스위스의 조급한 마음을 이용해 빠르고 정확한 역습이 나온다면 온두라스의 첫 승과 16강 진출의 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1승에 담긴 간절한 염원

스위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온두라스에 많이 앞서있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에이스 세르당 샤키리는 부진으로 비판여론이 거세고 이렇다 할 공격전술을 선보이지도 못했다.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스위스 입장에서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스위스가 이번 경기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두라스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본선에 복귀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대회부터 2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섰지만 승리는커녕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카를로 코스틀리가 골을 기록하며 골 가뭄은 해소됐다. 이제 승리가 남았다. 온두라스는 미드필더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고 전방의 제리 벵트손과 카를로 코스틀리를 믿는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 위력은 떨어지지만 의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온두라스가 국민들의 염원에 보답하게 될지 기대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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