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7:37
정치

문창극, 문남규 선생 자손 주장…민족문제연구소 "자료 없다" 반박

기사입력 2014.06.24 10:53 / 기사수정 2014.06.24 10:53

임수연 기자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 논란이 일고 있다. ⓒ YTN 뉴스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 논란이 일고 있다. ⓒ YTN 뉴스


▲ 문남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민족문제연구소가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조부라는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으나, 민족문제연구소는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후보의 조부가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족문제연구소측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 다만 대한독립단 주 모씨 휘하 소대 대원으로 1920년(민국2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고 이 같은 내용이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실려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사무총장은 "설령 문창극 후보의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고 해도 그의 잘못된 가치관과 역사관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일"이라며 "그의 발언은 독립운동을 부정한 것으로, 선대가 독립운동을 했다면 더욱 언행을 조심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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