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GOP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중 오인사격, 총알 관자놀이 스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인 사고로 1명이 총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3일 오전 총기 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 모 병장에 대한 검거 작전 과정에서 오인 사고로 1명이 총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8시 40분경 수색 및 검거작전 중에 진모 상병이 오인사격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해서 관자놀이를 다쳤다"라며 "지난 밤 임 병장과 접촉이 있었으나 사고 당시 총격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날 군의 오인 사격으로 이번 총기 난사 사고와 관련 부상자는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23일 "오늘 오전 8시께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임 병장에게 물과 빵을 제공했다"고 밝혔으나 임 병장 투항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임 병장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우리 군과 대치 중이다.
군은 총격전 지역에 민간인 출입을 완전 통제했다. 또 탈영병으로 인해 인근 명파리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해 주민 540명을 대피시켰다.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경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 소초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