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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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러시아] 지루한 공방전, 전반전 0-0 종료

기사입력 2014.06.23 01:45 / 기사수정 2014.06.23 01:5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벨기에와 러시아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리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H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원톱 자리에 로멜루 루카쿠를 세웠다. 중원은 드리스 메르텐스, 악셀 비첼, 에당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루잉을 내보냈다. 뱅상 콤파니, 토마스 베르마엘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니엘 반 부이텐이 포백 라인을 섰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러시아는 알렉산더 코코린이 공격수를 맡았다. 알렉산더 사메도프, 올레그 샤토프, 빅토르 파이줄린, 막심 카눈니코프, 데니스 글루샤코프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 드미트리 콤바로프, 알렉세이 코즐로프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이고르 아킨페프가 꼈다.

초반 벨기에의 우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전반 12분 파이줄린의 왼발 슈팅이 첫 유효슈팅으로 기록될 만큼 경기는 대등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벨기에는 알제리전 결승골의 주인공 메르텐스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활로를 모색했다. 위협적이었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전에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한 것은 없었고, 러시아는 5개 중에 3개가 유효 슈팅이었지만, 쿠르투아가 손쉽게 쳐냈다.

러시아는 전반 종료 직전 코코린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은 별다른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고, 지공 속에서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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