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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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제코 "부끄러운 심판도 집으로 돌아가라"

기사입력 2014.06.22 11:44 / 기사수정 2014.06.23 01:48

조재용 기자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에딘 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보스니아)의 에딘 제코가 심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코가 이끄는 보스니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보스니아 입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보스니아는 전반 21분 제코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침투하면서 슈팅을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골은 무효가 됐다. 그러나 리플레이 확인 결과 이는 오심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의 득점 장면에서도 오심이 나왔다. 전반 29분 나이지리아의 이매뉴얼 에메니케는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보스니아 주장 에미르 스파히치를 밀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결국 피터 오뎀윙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보스니아는 이후 나이지리아에 말렸고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보스니아는 남은 이란과의 3차전에 상관없이 조기 탈락을 확정 지었다.

제코는 경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다. 심판은 부끄러운 짓을 했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슬프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심판도 집으로 보내야한다"고 분통한 마음을 강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제코는 "비록 조별리그에서는 탈락했지만 보스니아에 단 하나의 승점이라도 안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남은 이란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 보유하고 있는 제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으며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조국 보스니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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