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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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5번째 100호골 전당 가입…주인공은 지루

기사입력 2014.06.21 05:49 / 기사수정 2014.06.21 06:36

김형민 기자
올리비에 지루 ⓒ Gettyimages/멀티비츠
올리비에 지루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가 월드컵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를 5-2로 완파했다.

이날 프랑스는 역대 월드컵 100번째 골을 신고했다. 주인공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날)였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지루는 헤딩골로 마무리해 1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으로 99호골까지 기록했던 프랑스는 이로써 월드컵 역사상 5번째로 100호골 전당에 가입하게 됐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100호골을 달성한 팀은 단 4팀이었다. 우선 개최국 브라질이 꼽힌다. 브라질은 초대월드컵부터 출전해 210골을 기록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 뒤를 이은 팀은 전차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제 2회 월드컵부터 참가해 지금까지 206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는 126골, 아르헨티나는 123골을 기록했다.

대회 전부터 프랑스의 100호골 도전은 화제에 올랐다. 쟁점은 누가 1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느냐였다. 레블뢰 군단에는 조용한 경쟁이 있었다.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벤제마와 지루가 최전방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폈다.

지난 1차전은 벤제마가 나섰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둘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공존에 의미가 있었다.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벤제마의 다재다능함이 한몫하면서 최전방은 지루, 왼쪽에 벤제마가 자리한 새로운 공격편대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지루에게 기회가 왔다. 벤제마 못지 않는 득점력으로 100번째 골을 책임졌다. 지루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저난 41분 역습 찬스에서는 빠르게 왼쪽으로 공을 잡고 달려가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 마티외 발부에나(마르세유)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도 지루의 발 끝은 쉬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추가골을 노렷다. 후반 3분 지루는 중앙에서 공을 잡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후반 중반에도 스위스의 실책을 틈 타 빠르게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경기내내 스위스를 압도한 프랑스는 결국 조별리그 2승째를 거두고 16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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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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