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반 페르시(왼쪽)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렌지 군단'의 기세가 무섭다.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호주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골잡이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로벤과 반 페르시가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포효했고 막내 멤피스 데파이가 한 골을 더 보태 3-2로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득점으로 로벤과 반 페르시는 독일의 뮐러와 함께 득점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후 반 페르시는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천천히 시작했다"며 경기 후반 파상 공세를 설명했다. 이어 "데파이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 내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오늘 결과가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 페르시는 스페인전에 이어 호주전에서도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칠레전에 뛸 수 없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승점 6점을 확보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반 페르시의 결장이 16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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