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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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에 바로 응수…화끈한 속전속결 난타전

기사입력 2014.06.19 03:08 / 기사수정 2014.06.19 03:33

김승현 기자
호주 ⓒ Gettyimages/멀티비츠
호주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흥미진진한 난타전이었다. 네덜란드와 호주는 실점하면 바로 매섭게 몰아치며 재밌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예선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예상과 달리 호주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선제골은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전반 20분 로벤은 중앙선부터 볼을 몰고간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주에 볼 점유율을 내주며 밀리는 양상을 보였던 네덜란드였기에 선취골의 의미는 더했다. 하지만 호주도 만만치 않았다. 1분 뒤 네덜란드가 진영을 재정비하기 전에 팀 케이힐이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을 꽂아 넣었다.

후반 9분 호주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달아올랐다. 마일 제디낙이 얀마트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엔 네덜란드가 바로 응수했다. 4분 뒤 로빈 반 페르시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멤피스 데파이의 스루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 상단으로 볼을 꽂았다. 호주 골키퍼는 강력한 슈팅에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데파이는 후반 23분 네덜란드의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패는 갈렸지만 두 팀은 화끈한 난타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골을 내준 뒤 상대가 흥분한 틈을 파고들어 바로 득점하며 펠레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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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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