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가 오초아의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브라질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프레드와 네이마르, 하미레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파울리뉴, 오스카, 루이스 구스타보가 중원을 지켰고, 티아구 실바, 다비드 루이스, 다니엘 알베스, 마르셀루가 수비를 책임졌다. 최후방은 줄리오 세자르가 지켰다.
멕시코는 최전방 오리베 페랄타를 중심으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뒤를 받쳤다.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호세 후안 바스케스가 중원을 맡았으며, 파울루 아길라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마르케스, 엑토르 모레노, 미구엘 라윤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가 꼈다.
홈팬의 성원을 업은 브라질은 적극적으로 멕시코를 밀어 붙였다. 오히려 전반 24분 에레라가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분 뒤 네이마르도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응수하며 골문을 노렸다. 오초아의 선방에 멕시코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브라질의 우세 속 멕시코의 역습이 간간이 펼쳐졌다. 멕시코는 강한 압박으로 브라질과 대등하게 싸웠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바스케스의 슈팅은 살짝 빗나가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브라질의 개인기와 멕시코의 빠른 역습이 맞선 전반전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하미레스를 빼고 베르나르드를 투입했다. 베르나르드는 빠른 스피드로 멕시코 배후를 침투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과시했다. 후반은 전반과 양상이 달랐다. 멕시코는 바스케즈, 도스 산토스, 에레라가 연이어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조준했다.
주도권을 내준 브라질엔 네이마르가 있었다. 후반 18분 프리킥에 이어 6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공세는 계속됐다. 프레드와 교체 투입된 조의 침투 능력을 활용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41분 브라질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실바는 수비수의 견제 없이 머리에 맞췄지만 이번에도 오초아가 저지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으며 손을 땀에 쥐게 했으나,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오초아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치면서 멕시코를 지켜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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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