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대광이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성료했다. ⓒ CJ E&M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홍대광이 첫 단독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홍대광은 14일~15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6월의 첫 고백'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홍대광은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그간 숨겨왔던 재치 넘치는 입담 및 공연 진행으로 공연형가수로 도약했다.
'그냥 니가 좋아'와 '답이 없었어'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단독 콘서트를 간절히 기다린 팬들이 시작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첫 곡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2년 만에 라이브로 선보인 '유로스타'와 댄스곡 '고마워 내사랑'에서는 관객들의 호응을 척척 유도하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웃으며 안녕', '이미 넌 고마운 사람', '멀어진다' 등 발라드 3단 콤보를 선보이며 자신의 모든 감성을 거침없이 터트렸다.
이 밖에도 '트로트 메들리', '감성변태 메들리' 코너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객석의 관객을 직접 무대로 초청해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며 관객과의 스킨쉽을 시도해 콘서트장을 달달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로 달궜다.
홍대광은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 "이번 콘서트를 위해 내 자신을 모두 내려놓았다"고 말하며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매 콘서트마다 더욱 농염해질 것을 약속한다"며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홍대광이 길거리에서 버스킹 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 CJ E&M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물다섯 홍대광'이 게스트로 출연한 시간이었다. 음악이 너무나 하고 싶었던 지난 날의 고뇌와 버스킹을 하면서 느꼈던 벅찬 감동들, 음악을 왜 하는지에 대한 고민 등 영상과 나레이션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후 헌팅캡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무대로 올라와 '25살의 홍대광'을 재연. 소극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소름 돋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숨소리조차 들릴 만큼 조용한 가운데 음향장비 없이 오직 육성과 기타 소리로만 콘서트 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자신이 만든 '고백'을 격정적으로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첫 단독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스포트라이트를 관객석에 비추며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홍대광이 직접 노래를 불러준 것은 물론, 공연장을 찾아준 모든 관객들의 이름을 영상으로 띄워놓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공연 전날 작성한 손 편지와 텅 빈 관객석을 배경으로 편지를 작성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홍대광은 "공연장에 직접 와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며 "살면서 가장 큰 소원을 드디어 이뤘다. 앞으로 전국의 더 많은 팬들을 찾아 뵙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더욱 높은 꿈을 이뤄가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대광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하반기 활동을 위한 음악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대광이 "살면서 가장 큰 소원을 이뤘다"라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 CJ E&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