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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6승·채태인 홈런' 삼성,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 달성

기사입력 2014.06.15 20:20 / 기사수정 2014.06.15 20: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천적’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36승2무18패를 만들었다. 반면 시리즈 첫 경기에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던 두산은 이후 2경기를 내리 내주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 31승28패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날 양 팀 선발은 윤성환과 유희관. 윤성환은 상대 중심타선 호르헤 칸투와 홍성흔에게 2안타씩 내줬으나, 그 외 타자들을 완벽하게 침묵시키며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반면 유희관은 투구수 조절해 실패했다. 유희관은 4⅔이닝 동안 101구를 뿌리며 3점을 내줬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2회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3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채태인의 시즌 6호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채태인은 유희관의 5구 136km 몸쪽 직구를 때려 우월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4회말 삼성은 이지영의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터진 나바로의 1타점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위기도 있었다. 윤성환은 7회초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는 4회 칸투와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두번째 찾아온 위기. 윤성환은 대타 최주환과 마주해 끈질긴 승부를 벌인 뒤 9구째 115km 커브로 최주환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1아웃을 잡았다. 이후 대타 김재환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 냈다. 공을 잡은 유격수 김상수는 재빠르게 홈으로 공을 뿌며 실점을 막았다. 계속된 2사 1,3루. 윤성환은 공 3개로 장민석을 삼진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어 구원 등판한 심창민과 박근홍, 안지만이 한 타자씩 주자를 쌓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서 안지만은 떨어지는 변화구로 홍성흔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처리했고, 후속 양의지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8회를 매듭지었다.

9회 역시 마무리 임창용이 누상에 주자 2명을 출루시키며 흔들렸으나, 민병헌과 오재원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반대로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내려간 마운드를 오현택과 윤명준이 잘 지켜줬으나, 7회와 8회 그리고 9회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맛봤다. 8회 등판한 심창민과 안지만은 홀드,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14세이브째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역전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고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이지영이 4타수 2안타로 힘을 더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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