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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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칼럼니스트 "혼다의 선제골이 일본 축구를 봉인했다"

기사입력 2014.06.15 16:25 / 기사수정 2014.06.15 16:28

스포츠부 기자
혼다 케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혼다 케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리던 일본이 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6분 '간판 스트라이커' 혼다가 나카토모 유토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갈랐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일본쪽으로 기울어있었다.

하지만 후반 디디에 드록바가 가세한 코트디부아르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한 일본은 허무하게 2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경기후 일본 '닛칸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오기시마 히로카즈는 "혼다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한편 머릿속에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며 "일본 대표팀은 유럽과의 평가전이나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랐다"고 혹평했다.

이어 "최근 일본이 구축한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패스로 연결되는 공격적인 축구로 발 재간이 좋고, 민첩한 선수들에게 잘 맞는 것이다. 하지만 후반전 일본은 맥이 풀렸다. 1-0의 리드가 선수들을 안심하게 한 것 같다. 혼다 혼자서 아무리 '공격하자'고 격려해도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과언일지도 모르지만 선취골이 일본 축구를 봉인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반격을 받더라도 여전히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어야 했다"면서도 "아직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남은 경기에서는 팀이 하나가 되어 일본다운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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