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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②] 프랑스vs온두라스, 얕보다가 큰 코 다친다!

기사입력 2014.06.15 17:25 / 기사수정 2014.06.15 20:0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아트사커'의 부활을 꿈꾸는 프랑스와 '북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가 E조 첫 경기를 펼친다.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온두라스가 맞붙는다. 지난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세계 최고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프랑스에 맞서 온두라스는 이변의 주인공을 꿈꾼다.

'스타 군단' 프랑스, 리베리 공백도 문제없다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성적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국에서 열린 1998 프랑스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간신히 본선에 합류했음에도 여전히 우승후보다.

'특급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이끄는 최전방과 요한 카바예(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유벤투스), 블레즈 마튀이디(파리 생제르맹)로 구성된 중원은 지난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E조의 유력한 1위 후보를 넘어 대회 우승을 꿈꾸는 프랑스가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두라스는 3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도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프랑스에 비해 관심이 부족한 것도 사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조용히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온두라스는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노린다.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한 중앙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헐시티)를 중심으로 로제르 에스피노자(위건), 윌손 팔라시오스(스토크 시티), 루이스 가리도(올림피아),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위건)가 이끄는 중원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오며 끈끈함을 갖췄다. 전방에서는 제리 벵트슨(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와 카를로 코스틀리(레알 에스파냐)가 프랑스의 빈틈을 노린다. 온두라스가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변의 주인공? 한 방이면 충분하다

프랑스는 리베리의 공백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4-3-3 포메이션에서 벤제마와 지루를 사용하는 투톱으로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벤제마는 지난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리베리를 대신해 측면으로 이동했음에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월드컵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벤제마가 막힌다면 프랑스는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두터운 수비를 자랑하는 온두라스는 기복없는 수비로 좀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마지막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잉글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공격진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한 방이면 충분해 보이지만 한 골이 아쉽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4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온두라스가 초반 의외의 득점에 성공한다면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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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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