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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언론 "두 차례 오심의 피해자였다"

기사입력 2014.06.14 04:18 / 기사수정 2014.06.14 04:19

김승현 기자
멕시코 언론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일어난 오심을 꼬집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멕시코 언론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일어난 오심을 꼬집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멕시코 언론이 카메룬과의 경기 중 펼쳐진 애매한 판정을 언급했다.

미겔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리베 페랄타의 선제골을 앞세워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에 멕시코는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로 심판의 오프사이드 오심 때문이었다. 멕시코는 전반에 두 차례 골문을 열었지만 눈 앞에서 도둑 맞았다.

전반 12분 파울루 아길라르의 크로스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은 무효처리됐다. 도스 산토스는 카메룬 수비진과 동일 선상에 있어 오심이었음이 판명됐다.

전반 29분에도 득점이 무효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스 산토스가 어렵사리 헤딩 슈팅을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심은 파울을 불며 무효화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멕시코 언론 '엘 유니버설'은 앞서 언급한 상황을 나열하면서 "두 차례 골을 기록했지만, 멕시코는 오심의 피해자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판정 논란에 시달렸던 일본인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이 매체는 결승골을 기록한 올리베 페랄타에 대해 "2012 런던올림픽 우승을 이끈 멕시코 축구의 위대한 영웅이 다시 나타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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