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태극전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브라질까지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마련한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지인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성대하게 개관식을 열었다. 코리아 하우스는 월드컵 취재진의 편의 도모와 한국 축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설됐다.
외관부터 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한국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코리아 하우스는 기자회견장과 믹스트존, 월드컵 히스토리월,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에 역대 한국 축구 월드컵 활약상이 전시되어 있어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힘을 알리고 있다.
미디어센터 운영은 한국이 월드컵에 출전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코리아 하우스 마련을 위해 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은 6개월 이상 준비를 해왔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응원의 벽'이다. 응원의 벽은 지난 5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출정식 경기를 관전한 축구팬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국가대표팀에게 남긴 응원의 메시지로 꾸며져있다.
'러시아는 꼭 이겨주세요'와 '러시아를 눌러라'처럼 러시아전에 대한 승리 열망을 드러냈고 '흥민아! 흥하자', '홍명보 아저씨 힘내세요' 등 선수단을 응원하는 목소리로 채워졌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몽규 협회장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화이팅'이라고 힘을 더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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