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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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한 공격진, 결국 지우지 못한 만주키치 '공백'

기사입력 2014.06.13 07:20 / 기사수정 2014.06.13 07:20

김승현 기자
브라질전에 결장한 만주키치의 공백은 뼈 아팠다 ⓒ 더선 홈페이지
브라질전에 결장한 만주키치의 공백은 뼈 아팠다 ⓒ 더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크로아티아가 결국 마리오 만주키치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전부터 만주키치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만주키치는 지난해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퇴장을 당해 개막전에 결장했다. 전반 11분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기분 좋게 앞서 가며 이러한 우려는 기우인 듯했다. 이때만 해도 만주키치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아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지속해서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위력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브라질은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브라질에게 연이어 3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특히 만주키치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니키차 옐라비치는 브라질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옐라비치는 후반 33분 안테 레비치와 교체 아웃됐다.

그래도 간간히 이어진 크로아티아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특히 이비차 올리치와 이반 페리시치의 측면 공격은 돋보였다. 차두리 SBS 해설위원도 두 사람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옐라비치의 연계 능력이 아쉽다. 유럽 최정상급 스트라이커인 만주키치의 공백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단단한 조직력과 끈기있는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열리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만주키치가 돌아온다면 무서운 공격력을 내뿜을 공산이 크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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