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생각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 이효리 블로그에 글 남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이효리가 긴 다리의 연예인들이 부러웠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학교 다닐때부터 짧은 내 다리가 싫었다. 특히 연예계에서 생활하며 주변에 늘씬한 긴 다리들이 부러웠다"며 "다리만 좀 더 길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청바지에 낮은 단화를 신고 여리여리 돌아다니고도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이 눈치챌까 조마조마했고, 눈치챈 사람들의 댓글에 마음은 따끔따끔했다. '얼굴이 예뻐, 허리가 예뻐' 이런 말도 별로 위로가 되지 않았다. 나는 다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애완 고양이의 사진을 올리면서 "인간아 그정도면 됐구만 뭘 뭘 그렇게 바라냥. 니 다리로 어디든 갈 수 있고, 맘껏 뛸 수도 있으며. 건강한 다리가 있음에 감사하기도 모자란 시간이다냥. 나 봐라 짧아도 사는데 지장 없다냥"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최근 이효리는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에서의 일상과 생각들을 담은 글을 올리며, 관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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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