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쿠에토 ⓒ MLB.COM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자니 쿠에토가 위력투를 펼쳤다.
쿠에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구는 102개.
쿠에토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5승에 그쳤지만, 2012년 19승을 거둔 신시내티 ‘에이스’. 쿠에토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올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었다. 3경기 완투를 펼쳤고 그중 2경기는 완봉을 펼친 ‘괴물’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16일 만에 다시 다저스 타선과 마주한 쿠에토는 위력적이었다. 쿠에토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12개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안타는 3개만 내줬다.
152km까지 이른 속구와 커터 슬라이더를 섞어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1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쿠에토는 2회초 선두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켐프를 상대로 2B2S 143km 커터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켐프가 심판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 당했다.
3회 미구엘 로하스와 류현진을 상대로 삼신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쿠에토는 4회 첫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쉽게 주자를 누상에서 지웠다. 쿠에토는 후속 숀 피긴스와 상대하는 과정에서 1루 견제로 고든을 아웃 처리했다. 그 후 5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쿠에토는 86마일 변화구로 안드레 이디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6회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연거푸 커트를 하며 끈질기게 승부를 벌인 드류 부테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로 쫓겼다. 위기에서 쿠에토는 희생번트를 시도한 다저스는 9번 류현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고든을 유격수 뜬공, 피킨스를 몸쪽 변화구로 삼진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