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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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스' 김성령·강수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기사입력 2014.06.12 10:09 / 기사수정 2014.06.12 10:15

'라디오스타' 김성령과 강수진, 백지영이 입담을 뽐냈다 ⓒ MBC 방송화면
'라디오스타' 김성령과 강수진, 백지영이 입담을 뽐냈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누가 이들을 늙었다고 놀릴 수 있을까? 곱게 늙은 언니들의 입담이 터졌다.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라디오스타' MC들과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곱게 늙은 언니들' 특집에는 배우 김성령,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발레리나 강수진,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내로라 하는 세 언니들은 한 번 보면 빠져들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령은 48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고혹적인 미모를 뽐냈다. 그러나 겉모습과 달리 내숭은 제로였다. 그는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에 대해 좋지 않게 얘기했던 동생 김성경의 근황을 묻자 "함께 칸에 갔는데 키도 크고 체격도 좋더라"면서도 배우 같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냥 일반인 같던데?"라고 답해 주위를 웃겼다.

그런가하면 김성령은 사전 인터뷰에서 게스트의 외모 순위 3위로 백지영으로 꼽으면서 "지영이는 얼굴 고쳤자나"라고 말한 사실이 공개돼 백지영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시종 솔직한 매력을 보여준 김성령은 자신의 파격 화보에 대해 "보정 많이 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백지영, 강수진과의 남편 자랑 시간에는 "24시간 떨어져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었다.

강수진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품 있었다. 그는 "사실 내가 삼겹살을 먹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인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감독으로 와서 딱 한 번 회식했다"며 차원이 다른 우아함을 과시했다.

반전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유일하게 아는 한국 배우로 원로배우 신성일을 꼽는가하면 "왜 이렇게 내게 스트뤠쓰를 주냐"면서도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막힘없이 선보였다.

평소 예능에서 솔직한 입담을 터뜨렸던 백지영은 이날도 어김 없이 MC들을 쥐락펴락했다. "쌍꺼풀이 오버된 것만 빼고 외모에 만족한다는 백지영은 "웃을 땐 괜찮다"고 위로한 김구라에게 "계속 웃을 수 없지 않느냐. 나는 발라드를 부르는 사람이다"라고 받아쳤다. 이 외에도 "살이 찌니 겨드랑이가 붙어 고생한다", "여진구 엄마와 동갑"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은 곱게 늙은 언니들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20대가 부럽지 않은 미모와 성격을 두루 갖춘 그녀들. 마음과 생각이 젊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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