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지난달 27일 선발 맞대결을 벌였던 두 투수가 16일 만에 다시 마주했다. 지난 대결의 승자가 류현진(LA 다저스)이었다면, 이번엔 자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가 이겼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를 맞았고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33이 됐다.
3회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3회 볼넷 2개를 허용해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리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이후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6이닝 동안 102구를 뿌린 쿠에토는 3회까지 안타 없이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쿠에토는 4회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로 고든을 지웠다. 이후 마지막이된 6회 연속타로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류현진과 고든 숀 피긴스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지난 맞대결과 다른 양상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7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위력투를 펼쳤다. 반면 쿠에토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올시즌 두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류현진과 쿠에토는 한번씩 울고 웃었다.
한편 다저스는 0-5로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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