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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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힙합 R&B로 심장을 '쾅'…크러쉬 정규 1집

기사입력 2014.06.05 13:25 / 기사수정 2014.06.05 13:27

한인구 기자
5일 정오, 크러쉬의 정규 1집 'Crush On You'가 발매됐다. ⓒ 해당 뮤직비디오
5일 정오, 크러쉬의 정규 1집 'Crush On You'가 발매됐다. ⓒ 해당 뮤직비디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한국 합합계에서 이름은 알려졌지만, 정작 자신의 정규 앨범은 내놓지 않았던 크러쉬(Crush)의 첫 정규 앨범이 발표됐다. 래퍼들의 뒤를 받쳐주던 크러쉬의 앨범에는 힙합계를 주름잡는 래퍼들이 힘을 모아 더욱 묵직한 앨범을 만들어 냈다.

크러쉬의 첫 정규 앨범 'Crush On You(크러쉬 온 유)'는 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총 11곡으로 구성된 앨범에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개코를 비롯해 쌈디, 박재범, 자이언티, 쿠마파트, 리디아백, 그레이, 진보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힙합, R&B, 네오소울, 뉴잭스윙 등 여러 장르를 선보였다.

타이틀곡은 8번 트랙 'Hug Me(허그 미)'다. '너만 기다려왔어/ 서로의 심장 소리가/ 날 자꾸 뛰게 만들어/ Hug hug hug me' 등의 가사를 담았다. 투스텝 기반의 힙합 R&B 곡으로 다소 허스키한 보컬을 가진 크러쉬의 매력적이다. 개코의 정박과 엇박을 가로지르며 내지르는 랩 또한 귀를 사로잡는다.

'Hug me' 뮤직비디오에서는 어둑한 주차장과 수많은 백색 조명이 설치된 무대 등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크러쉬의 춤 실력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또 여배우와 함께 하는 장면 등으로 곡의 느낌을 한층 살려냈다.

1번 트랙 '눈이 마주친 순간'은 '너와 눈이 마주친 순간'의 가사를 중심으로 통통 튕겨져나가는 리듬 속에서 곡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A Little Bit(어 리틀 빗)'은 전형적인 힙합 R&B 느낌을 연출했다.

'Hey Baby(헤이 베이비)'는 3번 트랙으로 자이언티가 피처링해 힘을 더했다. 마이클잭슨의 곡을 연상하게 하는 도입부로 맛을 살려나가며, 이런 분위기는 곡 전반에 흘렀다. 중반부터는 자이언티가 가세해 세련미를 더했다.

네번 째 곡은 'Whatever You Do(왓에버 유 두)'로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느린 템포로 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가사로 풀어냈다. 이어지는 '밥맛이야'는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재밌는 곡명처럼 자신을 가르치려드는 상대에게 따지는 내용이 녹아있다.

'아름다운 그대'는 6번 트랙으로 '밥맛이야'와 같이 밴드 사운드에 일렉기타 비중을 더했다. 곡 중반에는 최자가 나서 '눈동자는 수영장/ 크고 깊고 투명해/ 난 지금 그 속에 푹 빠져서/ 계속 허우적대' 등의 랩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원해'는 피아노 반주를 중심으로 담담히 상대에 대한 결핍에 대해 호소력 짙게 그려냈다.

쌈디와 박재범이 피처링에 나선 'Give It To Me(기스 잇 투 미)'는 9번 트랙이다. 전체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곡 속에서 쌈디와 박재범은 랩으로 곡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이어 'Friday야'와 '가끔'은 빠르지 않은 템포로 앨범을 마무리했다.

크러쉬는 타이틀곡 'Hug Me'로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크러쉬의 정규 1집에는 국내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가 참여해 힘을 실었다. ⓒ 아메바컬쳐
크러쉬의 정규 1집에는 국내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가 참여해 힘을 실었다. ⓒ 아메바컬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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