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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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vs '해적' 올 여름 극장가 '도적떼가 나타났다'

기사입력 2014.06.05 10:40 / 기사수정 2014.06.05 10:40

박지윤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조선시대 '도적'을 다룬 영화 두 편이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군도: 민란의 시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의 운명을 건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을, '군도'는 조선 후기 부패한 세상에 도전하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그렸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 지난 3일 1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온라인을 장악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해적'이라는 독특한 소재, 압도적인 스케일, 풍성한 볼거리 등의 다채로운 매력 포인트로 올해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총 15개 국 최다 선판매를 달성했다.

또한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로 생애 최초 고난이도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배우 손예진과 배짱 두둑한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으로 새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김남길을 비롯,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설리까지 대거 출동해 각양각색의 캐릭터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캐릭터 포스터. 주요 캐릭터가 모두 도적으로 등장한다. ⓒ쇼박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캐릭터 포스터. 주요 캐릭터가 모두 도적으로 등장한다. ⓒ쇼박스


다음 달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원은 영화에서 군도(群盜)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인 악역인 조윤을 연기한다. 조윤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탐관오리의 대명사이자 대 부호인 조대감의 서자로 태어나, 아비에게 인정 받지 못한 한이 있다. 때문에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고, 땅 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삭발부혼을 선보인 하정우는 백정 출신 의적으로 분해 쌍칼을 휘두르는 도적 '도치'역을 맡았다.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도적은 누가 될지, '군도'와 '해적'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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