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김현수와 홈런치는 톱타자 민병헌이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두산의 ‘핵 공격’을 이끄는 김현수와 민병헌은 5월 가장 무서운 타자들이다. 무려 지난달 3일 잠실 LG전부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세우는 기록은 두산 구단 최초 기록이 되고 있다.
민병헌이 먼저 안타를 때렸다. 경기전 “전광판을 보기 무섭다”며 연속 안타 행진에 부담스러운 입장을 보인 민병헌은 1회 첫 타석부터 좌익수 임훈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리며 부담감을 털어냈다. 이후 민병헌은 후속 오재원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내달린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까지 올렸다
타점을 올렸으나 세 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7회 2사 후 울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것. 이로써 김현수는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2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연일 안타를 신고하며 타선을 이끄는 김현수와 민병헌. 두산 송일수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두 선수가 출루하는 게 우리 팀에게 중요하다. 편하게 임하면 기록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타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이 흔들리면서 8-7로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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