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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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비자책' 퀸타나, 야수 실책에 와르르

기사입력 2014.06.03 13:11 / 기사수정 2014.06.03 13:11

나유리 기자
호세 퀸타나 ⓒ MLB.com
호세 퀸타나 ⓒ MLB.com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시즌 4승 사냥을 노리는 '유망주' 호세 퀸타나(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최고의 피칭에도 동료들의 실책에 눈물을 흘렸다.

퀸타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다저스 선두타자 촌 피긴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맷 켐프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마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저스틴 터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퀸타나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에도 켐프와 푸이그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헨리 라미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3루 라인드라이브로 돌려 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퀸타나의 호투는 이어졌다. 반 슬라이크-터너-부테라를 루킹 삼진-중견수 플라이-유격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65개.

큰 위기는 6회에 있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클레이튼 커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다저스의 공격이 상위 타선으로 연결됐다. 피긴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2루수 고든 베컴이 병살타로 처리할 수도 있었던 켐프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1사 주자 1,2루 실점 위기에서 푸이그를 상대한 퀸타나는 헛스윙 삼진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라미레즈 타석에서 또다시 야수 실책이 나왔다. 3루수 코너 길라스피가 라미레즈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는데 이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2루에 있던 커쇼가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주자 2,3루에서 이번엔 곤잘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때 내준 2점 모두 비자책점이다.

흔들리던 퀸타나는 반 슬라이크에게 볼넷을 내줬다. 주자가 루상에 꽉 들어찬 상황에서 터너와 맞대결을 펼친 퀸타나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2-4 역전을 허용했다. 부테라의 우전 안타를 맞아 스코어가 2-5까지 벌어진 가운데 간신히 6회를 마친 퀸타나는 7회에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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