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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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강정호 백투백' 넥센, 중심타선 힘 앞세워 LG전 승리

기사입력 2014.06.01 22:11 / 기사수정 2014.06.01 22:11

신원철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일 목동 LG전에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일 목동 LG전에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중심타선의 힘이 승부를 갈랐다. 넥센이 LG를 꺾고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박병호-강정호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1회에만 투구수 30개를 기록하면서도 6이닝을 채우고 시즌 5승(4패)을 일궈냈다.

넥센은 0-1로 끌려가던 2회 선두타자 박병호와 후속타자 강정호가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역전했다. 이후 1점을 추가해 3-1 리드를 잡았다. 3-2로 쫓기던 5회에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3점을 더했다. 6회와 8회에도 각각 1점을 올리면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이 3루타로 출루한 뒤 2번타자 박경수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3회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1득점, 8회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쫓아가려 애썼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데뷔 후 처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경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이 6이닝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3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현희는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스스로 탈출했다. 손승락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팀은 27승 22패. 

LG는 선발 우규민이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탈꼴찌에 성공했던 기쁨도 잠시였다. 17승 1무 31패,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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