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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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1회 '챌린지' 시도가 역효과 불러

기사입력 2014.06.01 11:23

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1일 피츠버그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피츠버그 벤치의 판단 하나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가 1일 피츠버그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피츠버그 벤치의 판단 하나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벤치의 선택이 분위기를 바꿨다. 피츠버그가 1회부터 챌린지를 시도했으나 결국 이 결정이 독이 됐다.

피츠버그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12로 졌다. 선발 브랜든 컴튼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3⅔이닝 동안 무려 11실점(10자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벤치의 판단 하나가 아쉬웠다. 

컴튼은 0-2로 끌려가던 3회 대량 실점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친 타구가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러나 마르테가 포구 이후 팔을 내리는 과정에서 공을 빠트렸다. 폴 너트 3루심은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기록실에서는 이를 좌익수 실책으로 처리했다.

현지 해설진은 "3루심이 이 타구를 인플레이로 선언했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미 1회 챌린지를 써버렸다"고 전했다. 잠시 후 핸리 라미레즈가 적시타를 날리자 "클린트 허들 감독이 챌린지 권한을 갖고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피츠버그는 3회에만 4점을 내줬다. 무실점까지는 아니지만, 선두타자만 막았더라도 실점은 더 줄어들 수 있었다. 1회의 선택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피츠버그 벤치는 1회 무사 1루에서 '챌린지'를 시도했다. 닐 워커가 3루 땅볼을 쳤는데 이때 1루주자 조시 해리슨이 2루에서 포스아웃을 당했다. 여기서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이 공을 빠트렸고, 피츠버그 벤치는 이에 대해 비디오 판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존 판정이 유지됐다. 3회 상황에 비하면 1회가 더 확실한 아웃으로 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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