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9
사회

고승덕 딸-조희연 아들, 상반된 자녀의 글 '선거 변수?'

기사입력 2014.05.31 21:01 / 기사수정 2014.05.31 21:02

대중문화부 기자
고승덕 후보의 큰딸이 공개한 편지 ⓒ 고경희씨 페이스북
고승덕 후보의 큰딸이 공개한 편지 ⓒ 고경희씨 페이스북


▲ 고승덕 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한 고승덕 후보와 조희연 후보의 자녀들의 상반된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라고 밝힌 고희경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고희경 씨는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기 자녀들을 교육한 적도 없고 오히려 완전히 방치했다. 고승덕 후보의 딸로서 나는 그에게서 교육적인 면에서 그 어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많은 친구들을 서울에 두고있는 전 서울시민으로서, 나는 서울 시민들이 도시의 미래에 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교육감이란 자리에 더 알맞은 후보를 고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 조성훈 씨는 지난 29일 한 포털사이트 정치 토론방을 통해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조성훈 씨는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에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이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되어서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승덕 후보와 조희연 후보는 문용린 현 교육감, 이상면 후보와 함께 오는 6월 4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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