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추자, 33년 만에 컴백 "이 날을 기다렸다"

▲ 한밤의 TV연예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에 컴백한다.

2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33년 만에 컴백하는 김추자의 기자회견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추자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장에서 "33년 만에 나왔다. 그동안 살림살이하고 애 키우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면서 "이날을 기다렸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추자는 이어 "항상 제 곁에는 부엌에도, 응접실에도 라디오가 있었다. 그래서 남편하고 아이는 아무래도 음악에 미친 모양이라고 (얘기하더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또 컴백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딸아이가) '엄마는 왜 노래를 안 부르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해줬다)"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고 밝혔다.

김추자는 1969년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은 먼 곳에', '커피 한 잔' 등의 히트곡과 함께 육감적인 몸매와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며 70년대 최고의 디바로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자리에 참여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대한민국 음악의 영토를 획기적으로 늘려놓은 사람이다"라며 김추자의 컴백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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