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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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역전 만루포' 넥센, SK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5.28 21:46 / 기사수정 2014.05.28 21:52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끈질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27일) 10-5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었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시즌 전적은 25승 20패로 다시 선두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반면 SK는 시즌 26번째 패(20승)를 떠안으며 6위 KIA와 1.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패색이 짙었던 넥센이 기회를 얻은것은 6회말이었다. 이택근이 SK 선발 로스 울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3-5까지 좁혔다.

중간 계투진이 실점 없이 SK 타선을 틀어막은 가운데 드디어 8회에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대타 윤석민이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1번타자 서건창은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유한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고의4구로 주자는 꽉 들어찼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강정호. 강정호는 박정배의 초구를 과감히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스코어는 7-5로 넥센이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쥐게 됐다. 동시에 강정호는 올 시즌 자신의 11번째 홈런을 역전 만루 홈런을 장식하게 됐다.

이어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9회초 등판해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고 리드를 잃지않은채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한편 SK 선발 로스 울프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22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갔지만 계투진 부진으로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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