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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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송일수 감독 "야수들의 끈기와 용기, 훌륭했다"

기사입력 2014.05.28 23:06 / 기사수정 2014.05.28 23:06

임지연 기자
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둔 9회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두산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홈런 2방을 포함해 7안타 7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데니스 홀튼에 4안타 1득점을 얻는데 그쳤던 두산은 홀튼이 내려간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어 3-6에서 시작한 9회 이원석의 솔로포와 정수빈, 민병헌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든 두산은 김현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홍성흔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송일수 감독은 "7회 2점을 따라붙으면서 필승조 정재훈을 투입할 수 있었다. 이재우는 오랜만에 등판이라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면서 "야수들이 보여준 끈기과 용기가 훌륭했다. 덕분에 유희관도 내일 편하게 던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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