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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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발라드'라는 경계선을 넘어…김연우 'MOVE'

기사입력 2014.05.28 14:22

한인구 기자
김연우의 신보 'MOVE'를 발표했다. ⓒ 미스틱89
김연우의 신보 'MOVE'를 발표했다. ⓒ 미스틱89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연우'하면 떠올리는 장르는 단연 '발라드'였다. 김연우는 최근 윤종신과 손을 맞잡고 새 앨범을 작업했다. '나는 가수다' 등에서 간간히 보여줬던 경쾌하고 재주많은 김연우의 숨어있는 매력을 잔뜩 담아냈다. 김연우를 수식하는 단어는 이제 '발라드'로는 벅찰 듯하다.

김연우의 새 미니앨범 'MOVE(무브)'가 2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총 5곡이 수록됐고, 미스틱89 프로듀싱 그룹 'TEAM89'의 윤종신, 정석원, 포스티노가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이자 3번 트랙은 앨범 이름과 같은 'MOVE'다. '김연우'하면 떠오르는 깊은 발라드 대신 경쾌한 일렉기타를 중심으로 리듬감이 강조된 곡이다. '다시 날 찾아가볼까/ 이제야 세상이 제대로 눈앞에/ 지나가네' 등의 가사로 이별을 아픔을 딛고 다시 세상 속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Where Am I/ Who Am I'라는 후렴구에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김연우의 이번 앨범은 윤종신이 이끌고 있는 미스틱89에서의 첫 작품이다. 타이틀곡에서 드러나듯이 미스틱89가 추구하는 밴드 사운드와 그 속에서의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게끔 했다. 'MOVE'는 정석원이 작곡, 김이나가 작사했다. 또 블락비의 박경이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

'MOVE'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 'MOVE' 뮤직비디오
'MOVE'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 'MOVE' 뮤직비디오


김연우의 새로운 시도는 이날 공개된 'MOVE' 뮤직비디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가사에 어울리는 화면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무대 공간이 회전하는 것과 같은 연출을 했다. 노랫말을 그리는 효과에 독특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번 트랙은 'Call Me'로 'Call me Call me 힘들땐/ Call me Call me 터놓고 플땐' 등 가사가 눈에 띄며, 빈틈을 차근히 채워주는 코러스와 전자음이 섞인 목소리도 특히 인상적이다. 'MOVE'와 마찬가지로 곡의 전반적인 리듬과 그루브에 신경썼다.

2번 트랙은 '해독제'다. 지난 14일 가장 먼저 공개된 곡으로 윤종신과 함께 작업한 정통 발라드 풍의 노래다. 청량하고 곧게 뻗어나가는 김연우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팬들에게 듣는 맛을 전했다.

'도레미파솔'은 트랙 네번 째에 자리했다. 곡명 그대로 이번 앨범에서 느껴질 수 있는 유쾌한 곡의 해석을 들을 수 있다. 김연우는 '도레미파솔'에서 창법 변신을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마지막 곡은 'I Belong 2 U'며, 고백을 앞둔 남자의 마음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김연우의 'MOVE'는 2011년 발매한 4집 'Mr.Big(미스터 빅)' 이후로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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