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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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송강호, 희망의 찬가를 쏘아 올리다

기사입력 2014.05.28 02:49 / 기사수정 2014.05.28 03:41

김승현 기자
송강호 ⓒ JTBC 트위터
송강호 ⓒ JTBC 트위터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송강호의 대상 수상에는 이견이 없었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신동엽과 김아중의 진행으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은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변호인'의 송강호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설경구(소원), 손현주(숨바꼭질), 정우성(감시자들), 하정우(더 테러 라이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라인업이었지만, 이전부터 '변호인'을 통해 천만관객을 불러들인 송강호는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고 이변을 허용치 않았다.

송강호는 지난 1월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 "양우석 감독이 예전에 '이 영화가 거칠고 투박하지만 우리가 힘차게 쏜 희망의 화살이 아름다운 한 마리의 새가 되어 마음 속 깊이 날아 다니게 하겠다'라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라며 "그 새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은 온전히 여러분의 힘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아름다운 새들은 백상예술대상에서 희망의 찬가를 지저귀었다.

송강호는 1981년 '부림사건'을 배경으로,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분)의 사건 변호를 맡게 되는 변호사 송우석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돈만 쫓던 부동산 등기·세무 변호사가 인권 변호사로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한 사람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애환을 담은 그의 대사들은 뭉클함을 전했다.

특히 숨 막히는 법정신에서 판사와 고문 차동영 경감(곽도원 분)를 향해 큰소리를 외치던 그의 모습은 통쾌했고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변호인'(1137만) 외에도 '설국열차'(935만), '관상'(913만) 등 세 편의 영화로 30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배우임을 입증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으로 '올해의 영화상',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춘사영화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을 선점한 송강호의 눈은 3대 영화상인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을 향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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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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