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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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한화전 10안타 뭇매 'ERA 3.39'

기사입력 2014.05.23 20:50 / 기사수정 2014.05.23 21:02

임지연 기자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물오른 한화 이글스 타선을 만나 고전했다.

유희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직구(53개), 커브(5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24개)를 섞어 총 96개 공을 던지며 홈런 1방 포함 안타 10개, 뭇매를 맞았다.

한화 타선은 지난 2경기서 35안타를 때리며 25득점을 뽑아냈다. 타격감이 물오른 상태. 시즌 처음 한화 전에 등판한 유희관은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며 고전했다. 1회에만 안타 4개를 몰아 맞았다. 유희관은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경언의 투수 앞 번트를 잡아 2루로 뿌렸다. 선행주자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용규의 발이 빨랐다. 결국 주자가 모두 살았다.

무사 1,2루에서 유희관은 한화 3번 정근우에게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이어 김태균과 펠릭스 피에에게 연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1-3에서 2회를 맞은 유희관은 한화 9번 정범모에게 일격을 당했다. 5구로 던진 130km 직구가 그대로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 연결돼 추가 실점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유희관은 4회 선두타자 김회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1사 2루서 정범모의 투수 앞 땅볼을 재빠르게 잡아 더플 플레이로 연결했다. 그러나 5회 다시 안타 2개로 주자를 출루시킨 1사 1,3루에서 피에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5실점째 허용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1사 후 고동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은 오현택과 이현승을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유희관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3.39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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