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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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옛 스승' 닐 레넌, 셀틱 떠난다

기사입력 2014.05.22 22:31 / 기사수정 2014.05.22 22:46

김형민 기자
 기성용의 옛 스승, 닐 레넌 감독이 4년만에 셀틱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 BBC 홈페이지
기성용의 옛 스승, 닐 레넌 감독이 4년만에 셀틱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 BBC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닐 레넌 감독이 셀틱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일제히 레넌 감독의 자진사퇴를 보도했다. 레넌 감독의 대리인 마틴 레일리는 "닐은 항상 셀틱과 함께 해 왔다"면서 "그는 클럽과 팬들, 피터 로우웰 회장, 이사진에 고마워하고 있다. 미래에 모두들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넌 감독은 4년 만에 셀틱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이다. 이유는 저조한 투자 때문. 레넌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지원이 부족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최근 몇년 간 셀틱은 투자에 소홀했다. 돈을 쓰지 않으면서 기성용, 션 말로니, 게리 후퍼 등 주요 선수들이 시즌마다 떠나간 바 있다.

참고 있던 레넌 감독도 폭발했다. 에이전트와의 논의 끝에 결국 스스로 감독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로우웰 셀틱 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무시할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레넌 감독은 "로우웰 회장과 이사진이 내가 감독을 하고 있는 동안 충분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지 못하겠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넌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글래스고에 입성, 셀틱을 이끌었다. 4년동안 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스코티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12년 11월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묘 16강을 달성한 바도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기성용과 감독-선수로 동고동락한 바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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