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월드컵에서 과감한 중거리슈팅도 자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이청용이 '소녀슛' 탈피를 선언했다. 과감한 중거리슈팅도 시도할 심산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본선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윤석영 외 22명이 소집된 대표팀은 오전 공식 단복 촬영을 마치고 오후부터 패스 훈련, 연습 게임 등을 진행하며 조직력 다듬기에 열을 올렸다.
이청용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훈련 후 그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월드컵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 때까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소녀슛'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청용에 대해 소녀슛이라는 이름이 뒤따랐다. A매치에서 매번 세기가 약한 슈팅을 선보여 팬들 사이에서 나온 별명이다. 이청용은 이에 대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중요한 찬스가 났을 때 과감히 중거리 슈팅도 하고 그래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내 훈련 분위기도 전했다. 홍명보호는 소집 후 놀이를 겸한 훈련으로 시작, 최근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청용은 "2010년 대회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젊어졌다. 하지만 모두 월드컵이라는 목표 하나로 함께 훈련하고 있다. 하루하루 잘 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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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