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2일 뉴욕 메츠전에 9번타자로 나섰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4일 만에 돌아온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9번타자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배터리 짝꿍 A.J 엘리스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로 나갔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엘리스를 2루로 보내기 위해 번트 자세를 취했다. 류현진은 주저 없이 디그롬의 초구 92마일 높은 공에 번트를 댔으나,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멧 캠프의 2루타로 추가점 획득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칼 크로포트와 저스틴 터너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2사 2루에 머물렀다.
메츠 벤치는 엘리스 대신 류현진을 선택했다. 디그롬은 엘리스를 고의 4구로 1루에 내보낸 2사 1,2루에서 류현진과 다시 마주했다.
류현진은 가운데로 들어온 92마일 속구과 그보다 조금 더 높은 2구를 그대로 지켜봤다. 이후 볼 하나를 지켜본 뒤 바깥쪽 94마일 속구를 파울로 걷어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2B 2S에서 몸쪽 공에 배트를 날카롭게 휘둘렀으나, 3루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1할2푼5리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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