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프랑스 명문 클럽 올랭피크 리옹 선수단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 방한했다.
전북과 리옹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구단을 후원하는 현대자동차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친선전은 지난해 리옹에서 치른 1차전 이후 리턴매치다.
리옹은 올 시즌 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2002년 첫 우승 이후 2008년까지 7년 연속 우승하며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에서 총 5회 우승을 기록하며 프랑스 명문으로 도약했다.
이번 친선경기에 리옹은 2014 브라질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 30명 명단에 포함된 클레망 그르니에, 막심 고날롱, 알렉상드레 라카제트를 제외한 스티드 말브랑크, 바페팀비 고미스 등 1군 선수 위주의 17명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리옹 선수단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전주로 이동했다.
당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던 요앙 구르퀴프는 최종 명단에서 부상으로 제외됐다. 전북 관계자는 "리옹 측이 구르퀴프는 부상으로 마지막에 비행명단서 제외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라디오 'RMC'는 지난 15일 구르퀴프가 개와 산책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르퀴프가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최강희 감독은 "프랑스 명문 리옹과의 친선경기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발전가능성과 발전이 필요했던 어린선수들에게 더 큰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해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줄 예정이다"며 "월드컵 휴식기 이전 마지막 홈경기다. 친선전이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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