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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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결국 은퇴 유보…"1년 뒤에 결정"

기사입력 2014.05.19 17:27

조영준 기자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결국 은퇴 결정을 1년 뒤로 미뤘다.

19일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아사다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다한 기분이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일본 여자싱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그늘에 가려 '만년 2인자'란 칭호를 받았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는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절치부심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충격적인 16위에 그치고 말았다. 프리스케이팅의 분전으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지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아사다는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2014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점(78.50)을 넘어섰다. 78.66점을 획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아사다 이후 일본 피겨 여자싱글은 정상급 선수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일본빙상경기연맹은 아사다의 은퇴를 말릴 가능성이 높다.

기자회견에서 아사다는 "스스로의 앞 날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지금은 쉬고 싶다. 1년 후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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