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6
사회

해양경찰청, 23년 만에 경찰청으로 흡수

기사입력 2014.05.19 13:15 / 기사수정 2014.05.19 13:15

대중문화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서 해경(해양경찰청)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 YTN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서 해경(해양경찰청)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 YTN 방송화면 캡처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서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서 해양경찰청(해경)이 해체를 발표하면서 해양 경찰이 해체 되고 해양 수사 및 정보 기능이 경찰청으로 이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 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양 경찰이 독립 후 23년 만에 해체 되면서 해양 수사 및 정보 기능이 경찰청으로 이관된다.

해경은 지난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창설된 이후, 경찰 산하 조직으로 있다가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개편된 1991년 해양경찰청이 됐다.

이후 1996년 해양수산부가 신설되면서 해수부 산하로 들어가 완전히 경찰과 분리됐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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