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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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 해경 시험 수험생 '당혹'

기사입력 2014.05.19 12:04 / 기사수정 2014.05.19 12:04

대중문화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해양경찰)을 해체한다고 밝힌 가운데 곧 치러질 해경 시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해양경찰)을 해체한다고 밝힌 가운데 곧 치러질 해경 시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서 해경 해체 발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서 해양경찰청(해경)이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해경 시험 준비생들이 당혹스러운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며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 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 후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카페에서 해경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해경 해체 소식과 관련해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해양경찰공무원 채용 일정이 현재 진행 중이며, 해경청에 따르면 당시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 22.5대 1의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해양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정 공고에 따르면 전 분야의 적성·체력 평가는 6월 2일부터 이뤄지며, 서류시험은 7월 3~8일, 면접시험은 7월 15일~18일로 예정돼 최종 합격자 채용은 7월22일 결정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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