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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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종영④] "안 부르면 물 거다"…의리의 ★카메오 군단

기사입력 2014.05.16 02:46 / 기사수정 2014.05.16 02:57

김승현 기자
'감자별' 카메오 ⓒ '감자별' 홈페이지
'감자별' 카메오 ⓒ '감자별'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하며 이슈를 양산하는 효과를 지닌 카메오. 시트콤과는 역시 불가분의 관계였다.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는 김병욱 감독, 혹은 출연 배우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28명의 카메오가 출연했다.

첫 회에 출연한 황정음부터 지난 114회 이적까지 다양한 카메오들이 반가움을 선사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병욱 감독의 전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했던 박정수,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윤계상, 이종석, 박하선, 서지석, 크리스탈, 안내상, 윤유선, 윤건,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준하, 김혜성,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광수, 서신애, 유인나 등이 '감자별'을 찾았다.

이외에도 소유진, 최홍만, 오승은, 안내상, 장항준 감독, 공서영, 나영석 PD 등이 내용을 풍부하게 하면서 극을 빛냈다.

정웅인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정웅인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시청자들은 가장 강렬했던 카메오로 바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섬뜩한 악역을 연기한 정웅인(민준국 역)을 꼽곤 한다. 지난해 11월 4일 방송분에서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 이종석은 노송(이순재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노송이 애지중지하던 애완견 철민은 푸대접을 받는다.

이날 엔딩 장면에서 이종석에게 질투를 느끼는 철민에게 민준국의 영혼이 스며들었다. 철민은 "너였냐 종석이란 놈이. 말하면 물거다. 네 얘기를 들은 사람도 물거다. 전부 다 물어버릴 거다"라고 위협했다. 기겁한 이종석은 줄행랑을 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감자별'을 담당하는 김영규 CP는 "모든 카메오가 인상 깊었다. 정웅인의 목소리는 물론 이순재와 브로맨스를 실천(?)한 이종석 등이 흔쾌히 카메오로 동참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한 분을 꼽는다면 장율(장기하)의 사생팬으로 등장했던 박하선이다. 사랑까지 양보할 수 있는 안드로메다형 사생팬 역할을 정말 코믹하게 표현했다. 특히 특히 다른 인터뷰에서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저희가 그 소원을 이뤄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노수영으로 출연한 서예지도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하선을 꼽으며 "클럽에서 장율을 격하게 응원한 뒤 밖으로 나온다. 이후 다시 촬영에 돌입했는데, 바로 헉헉대며 호흡을 가파르게 쉬더라. 짧은 출연에도 디테일을 신경쓰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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