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속팀 울산 모비스와 FA 계약을 마친 함지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함지훈이 원 소속팀과 자유계약(FA)을 마쳤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자부심이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
모비스는 15일 함지훈-박구영과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함지훈은 구단과 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 등 보수총액 5억원에 5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후 함지훈은 "첫 협상 때부터 팀에 남겠다는 생각을 구단에 전달했기 때문에 협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 한 팀의 프랜차이즈로 남는다면 FA도 연봉협상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이미 팀의 샐러리캡이 꽉 찬 것도 인지하고 있어서 혼자 욕심부릴 상황이 아니었다. 대신 팀과 미래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마지막으로 뽑혔는데 팀에서 연봉 등 대우를 잘해줬고 매 시즌 연봉협상에서도 섭섭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훌륭한 감독님, 좋은 동료들과 우승을 많이 하는 등 모비스에서는 기쁜 일이 많았다"며 잔류 이유를 공개했다.
한편 2007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마지막 순번으로 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함지훈은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에 한차례식 선정되는 등 '10순위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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